조건부지역등권론 수용

김대중아태재단이사장의 지역등권론에 김윤환정무장관이 '조건부 지역등권론'으로 화답해 6.27지방선거이후의 정국구도와 관련 정치권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김정무장관은 "세대교체가 이뤄지지않은 지역등권화는 의미가 없다"며 김이사장의 지역등권론을 비판하면서도 '세대교체'라는 조건을 달아 전면 부정하지는 않았다.

김장관은 19일 민자당경북도지부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김이사장의 등권론이나 김종필자민련총재가 내세우는 지역분할론등은 지역감정을 다시 부추겨정권장악을 노리는 것인만큼 비판받아야 한다"며 "이는 3김시대를 재현하자는것으로 정치발전과 민주화를 역행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고 주장했다.그러나 김장관은 "지방자치가 실시되면 어느정도 지방등권화로 가게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그때는 대구.경북을 대표해 우리의 위상을 되찾고 정국을 주도할 역할을 해낼수 있지않겠는가"라며 향후정국구도에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