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내에서 치은(잇몸)이 차지하는 비중은 상당히 높다. 치은은 치아를 둘러싸며 치조골을 덮고 있는 구강점막의 일부로 치아를 지지하고 음식을 씹는힘에 저항하는 역할을 한다.치은의 정상색깔은 연한 분홍색이나 산호빛 분홍색을 띠고 있으며 이 색깔은 개인에 따라 또 부위에 따라 차이가 난다.
치은의 색조변화는 매우 중요한 치은 질환의 임상증상이며 치은 변색이 오면 미적으로 문제가 생기며 특히 앞니부위에 치은이 검게 변색하면 얼굴전체의 아름다움을 손상시키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고민에 빠지게 된다. 정상적인 치은의 색조가 변하는 것은 주로 치은의 만성염증 상태인 경우며 이 만성염증은 치은 색깔을 붉게 변하게 하고 염증의 심도에 따라 푸른 색깔을 띠게 된다.
모세혈관의 확장과 소정맥의 정맥혈이정체되고 울혈돼 푸른 색깔을 띠게되며 원래 적색의 색조는 염증의 진행과정에 따라 적청색 그리고 심청색으로다양하게 변한다.
많은 전신적 질환시 구강내의 색조변화를 관찰할 수 있는데 빈혈같은 혈액성질환인 경우 창백한 색조를 띠며 백혈병에는 청자색을 띠고 임신시에는 적홍색, 폐경기시에는 반점모양의 붉은 색상을 띠기도 한다.
이같은 치은의 색깔변화로 전신 건강상태를 판단할 수도 있다.또 전신적으로 흡수된 중금속도 치은이나 구강점막에 색조변화를 야기할수 있다. 비소.수은 등은 치은 변색에 따라 흑색선이 생기거나 흑색얼룩을 나타내기도 하며 납은 청적색 또는 심청적색을 나타내며 은 중독시 구강점막에보라색이나 방산형 청회색을 보이기도 한다. 중금속에 의한 착색은 전신적 독소현상이 아니고 단지 염증이 존재하는 부위의 혈관 투과성 증가로 인접조직에 금속이 유출된 때문이며 착색은 조직의 건강을 회복하고 국소적 원인을 제거함으로써 치료될 수 있다.
이밖에도 멜라닌 색소의 분포도 치은상에 검푸른 색소침착을 나타내기도 한다.
이는 생리적 침착으로 병은 아니다. 치은 변색은 만성염증(풍치)을 치유하면 정상을 찾는다. 정확한 칫솔질과 정기적인 치과 방문 및 스케일링으로 만성염증에 의한 치은 변색을 예방할 수 있다.
김성진(개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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