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재명 "경북에 의대 설립 검토·상급종합병원 유치 지원" 공약 포함

인천·전북·전남 공공의대, 경북 일반의대 설립…울산 의료원 신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6일 경기 남양주시 평내호평역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6일 경기 남양주시 평내호평역 광장에서 열린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역 숙원 사업인 경북 지역 의과대학 설립과 상급종합병원 유치 관련 내용을 공약에 포함하면서 실현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27일 민주당에 따르면 이 후보의 17개 행정구역 공약에 공공의대 3곳, 일반의대 1곳, 의료원 1곳 설립 구상 등이 실렸다. 그중 경북에 의과대학 설립 추진 검토가 담겼고, 상급종합병원 유치를 지원하는 내용까지 포함됐다.

현재 경북은 인구 1천명당 의사 수가 1.4명에 불과해 전국 평균 2.1명 대비 현저하게 낮다. 지역 의료 서비스의 질도 인력 부족 문제로 계속 하락하고 있어 국립 의대 설립 주장이 오랫동안 제기되고 있다. 특히 경북은 상급종합병원이 없는 상태다.

이 후보 지역공약에 따르면 의료 불균형 해소, 공공의료 확대 등을 위한 목적으로 의대를 신설하고 상급종합병원을 유치하겠다는 취지다. 경북 지역 외에 울산의료원 설립, 인천·전북·전남 지역 공공의대 신설 추진도 함께 포함됐다.

구체적으로 울산의 경우 공공의료 확대를 위해 어린이 치료센터를 특화한 의료원을 설립할 계획이다. 이 후보가 추진했던 지역 공공의료 체계인 성남의료원과 비슷한 모델로 설립한다는 구상이다.

인천은 공공의대 및 감염병 전문 병원 설립 검토 등 공공의료를 강화하고 의료 불균형을 해소할 계획이다. 전북·전남도 공공의대 설립으로 도민 건강과 공공의료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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