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6.27선거 무소속 젊은 세대 약진

무소속의 일대약진과 젊은 세대의 진출로 특징지을수 있는 6.27 지방선거를 계기로 대구 경북 정치권의 판도변화가 점쳐지고 있어 15대총선을 9개월여 앞둔 시점에서 기존정치권들을 긴장시키고 있다.특히 문희갑시장은 1일 취임사에서 "새로운 정치세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시장은 이어 "구태와 악습을 청산할 바람직한 정치 신세대의 출현을 온 시민이 갈망하고 있다"고 규정했다. 이에 따라 9개월 앞으로 다가온15대총선에서는 문시장이 지원하는 신진세력들이 대거진출을 꾀할 전망이다.지난 29일 대구의 모구청장당선자는 문시장당선자를 찾아와 "시장과 구청장이 힘을 합치면 기존의 거물정치인도 함부로 하지 못할 것"이라는 주목할 만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기존정치권 특히 민자당측의 반응은 냉담하다. 민자당의 유성환의원은 이와 관련, "문시장이 정치적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여기에 이의익자민련시장후보도 내년총선 출마가 거의 확실시되고 있고 무소속의 이해봉후보도 대구상주를 계획하고 있어 기성정치인들과의 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한 이번 선거 결과에 고무된 신진세력들이 이들을 중심으로 내년총선에 대거 도전할 징후도 보이고 있어 15대총선(96년4월11일)은신진세력의 거센 도전과 기존정치권의 수성으로 일대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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