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이라 아르바이트를 해서 용돈을 조달해 부모님의 부담을 덜어줄 요량으로 미대 3학년인 선배언니와 함께 자취하는 친구집에 머물면서 아르바이트자리를 구하고 있었는데 밤11시경에 언니를 찾는 전화가 오자 언니는 예쁘게 화장을 하고 나갔다.새벽 3시경 웅성거리는 소리에깨었는데 언니가 그때 들어와서 친구와 이야기하는 소리가 들렸다. 언니는 술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는데, "술집주인 아저씨가 단골이고 팁을 많이 줄 만한 사람이 오면 집으로 연락을 해주는데 오늘은 손님이 그렌저로 집까지 바래다주었다면서 2~3시간 같이 술마셔주면 6만원주는데 네 친구는 왜 힘들고 어려운 아르바이트를 원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는 얘기를 했다.
언니의 얘기에 너무 놀랐다. 아무리 어렵고 힘든일을 기피하고 젊은이들마저 쉽게 돈벌수 있는곳에 몰리는 게 현실이라지만 소문으로만 듣고 있던 여대생술집 아르바이트가 주위에서 공공연히 성행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대학생이면 지성인이다. 각성을 촉구한다.
전방자(안동시 녹전면 서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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