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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중심 전인교육 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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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과 미국 등지에서 크게 각광받고 있는 유아교육프로그램인 '레지오에밀리아접근방법'을 소개하는 워크숍이계명전문대 유아교육과 주최로 지난 18일 대구 프린스호텔에서 열렸다.지역 유아교육관계자 4백여명이 참가한 이 워크숍에서는 오문자박사(중앙대 강사)가 초청강사로 참석, 구미(구미) 각국에서 널리 시행되고 있는 레지오 에밀리아접근법에 대한 역사적, 이론적 배경과 교육의 특징, 학습방법 등에 관해 강연했다.

오박사는 레지오 에밀리아접근법은 전인적(전인적) 아동의 추구라는 면에서 아동중심교육 및 개방교육, 통합적 교육 등 최근 유아교육의 세계적 동향과 맥을 같이 하고 있으며 이같은 이론을 충실하게 적용해온 실례라고 꼽았다. 그러나 다른 유아교육프로그램에 비해 레지오 에밀리아접근법은 유아를대상으로 하는 총체적인 서비스체제로서교육철학, 학습, 이론, 지역사회와의연계성, 교육행정체제 등을 모두 포함하며 다른 접근법들이 심리학적 이론을바탕으로 교육방법론을 도출, 현장적용의 성공여부가 의문시되는 반면 레지오 에밀리아접근법은 현장실행을 통해 이론적 준거를 형성, 계속 점진적 발전을 추구하고 있는 점이 다르다고 말했다.

또한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어린이에 대한 양질의 교육서비스제공과 공동책임의식을 바탕으로 부모들과 지역사회주민들이 마치 하나의 대가족처럼 학교활동 및 교육적 결정에 깊이 개입을 하며, 학습방법의 특징은 아동의 자발적탐구심을 자극하고 이를 극대화하는데 있다고 오박사는 밝혔다.이태리북부의 소도시 레지오 에밀리아에서 시작된 이 교육방법은 제2차 대전직후 부모들의 공동조합형태로출발해 지난 30년간은 시립유아서비스체제로 전환, 운영돼오고 있으며, 3~6세를 위한 유아학교가 20개, 0~3세를 위한학교가 12개 있고 현재 0~3세아동의 37%, 3~6세아동의 45%가 이 교육서비스를 받고 있다. 종일제로운영되며 부모들의 요구에 따라 아침과 저녁시간을연장하며 탁아와 교육이 일원화된 체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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