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들의 수준이 높아진 만큼 적당히 찍어서는 절대 미국 영화에 당해낼수 없습니다. 어렵더라도 사람들이 원하는 박진감 넘치고 스케일이 큰 장면을 만들어내야 합니다"신작 '카루나'의 몽골촬영을 마친 이일목감독은 해외촬영을 시도했던 배경을 이렇게 밝히면서 이번 촬영을 통해 "사실감이 살아있고 관객들의 눈길을 끌 수 있는 스펙터클한 장면을 만들어냈다"며 만족해했다.그는 불편한 교통과 통신, 언어문제 등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었으나 한국측 스태프들과 현지 파트너가 열심히 해줘 만족할만한 성과를 얻었다면서 "미국영화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제3국끼리 협력하고 힘을 합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그는 촬영기간중 이같은 공감대가 저절로 이루어졌다면서 '카루나'제작을 끝내고 시사회를 할 때엔 몽골 국립영화제작소의 낭네도르쯔감독(53)을비롯한 몽골 영화계 인사들을 초대할 작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카루나'가 불교영화로 알려진데 대해 "카루나는 절대 불교영화가아니고 민족의 과제인 통일과 화해를 이야기하는 영화"라고 주장하면서 "짐승도 싸우고 나면 화해하는데 하물며 사람으로 태어나 분단의 비극을 50년씩 이상 지속시키고 있어 이 한반도에 화해와 용서의 정신을 불어넣어야 겠다고 생각, 이 영화를 기획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감독은 " 이 영화의 주제는 한마디로 화해와 용서이며 이같은 주제를우리의 전통적인 정서와 연결시켜 극적 구성력을 키우다 보니 자연스럽게 청자도 등장하고 불교도 접합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영화가 만들어지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남북이 함께 참여하는 시사회를 열고 일본 조총련계 인사들을 초청한 시사회도 갖겠다"며 영화의 주제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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