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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억' 파문 경위서 '연결고리'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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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억원 비자금 보유설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서석재전총무처장관이 8일검찰에 제출한 경위서에서 이 사실을 전해준 발설자가 요식업자 김일창씨이고 가-차명계좌의 해결방안을 타진한 인물은 생활체육 서울시 배드민턴연합회장 송석린씨라고 '연결고리'의 윤곽을 밝힘에 따라 파문이 자칫 태산명동서일필격으로 축소진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있다.서전장관이 문제의 발단이 됐던 첫 발언때 밝힌 '실세 대리인'과는 상당히거리가 있는 인사들이기 때문이다.송씨가이같은 보도가 나간뒤 즉각 모 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5월 운동관계로 알게된 체육인 이모씨(55)로부터 모카지노업체가 가지고 있는 실명화되지않은 1장(1천억원으로 이해)을 실력자를 통해 실명화 해달라는 제의를 받았다"고 해명하고 나선 점도 이같은관측을 예감케한다.이같은 면면들을 볼때 이들이 이번 파문을 촉발시킨 주인공들이라면 4천억비자금설은 한마디로 해프닝으로끝날 가능성이 높다. 송씨를 아는 대전-충남권정치인사들 또한 그에 대해 "그가 전직대통령의 가-차명계좌를 알 정도의 무게있는 인사가 못된다"고 증언하고 있다. 아직 전체가 기술된 경위서는드러나지않았지만 경위서에는 또김씨가 의뢰인이 전두환전대통령의 동생인전경환씨와 처남인 이창석씨라고말했다고 기술된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이 또한 김씨의 면면으로 볼때 신빙성을 두기 어렵다.

게다가 송씨가 이미 인터뷰에서 김씨와는 다른 얘기를 하고 있는데다 김씨가 아예 이같은언급자체를 부인할경우 비자금파문은 '촌극'의 극치로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까지 진행되고있는 상황으로 보면 서전장관은 상당히 '바보스러운 발언'을 한셈이다. 정리해보면 카지노업체 관계자로부터 부탁을 받은 송씨가또다시 김씨에게 이같은 청을 넣었고, 김씨는 또 자신의 존재를 과시하는 차원에서 '허풍'을 섞어 서전장관에게 언급, 공인인 서전장관은 이를 곧이곧대로 믿고 기자들과 만나 몇번씩이나 '비보도'를 요청하면서까지 얘기한 꼴이되는 것이다.

그러나 서전장관이 그처럼 순진하게 발설단계까지에는 이르지 않았을 것이라는것이 지배적 관측이다.

때문에 미봉차원의 수순밟기가 시작된것 아니냐는 의견들이 벌써부터 정가에서는 분분하다. 〈배홍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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