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남부경찰서는 8일 영남대병원 파업사태와 관련,이 병원 노동조합위원장 박문진씨(35·여)등 노조간부5명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경찰은 또 노조사무실및 의료원내 건물 일체에 대한 압수수색영장도 아울러 발부받아 공권력투입을 고려중이다.
사전구속영장및 압수수색영장은 8일 밤9시30분대구남부경찰서의 신청에따라 대구지법 김정도판사에 의해 발부됐다.
이에 앞서 영남대병원(의료원장 이현우·62)은 위원장 박씨등이 지난달 26일 오전6시부터 노조원 4백50명과 같이 의료원 정문 현관등 5개 출입문을 봉쇄,직원및 환자,보호자출입을 방해하는등 모두 19차례에 걸쳐 업무를 방해했다며 지난달 27일 위원장 박씨등 12명을 대구남부서에 고소했었다.병원측은 이와 함께 지난 7일 경찰에 공권력투입을 요청해둔 상태지만 경찰은 병원측의 자체해결을 요구하며 공권력투입을 자제해 왔다.영남대병원 노사분규는 지난달26일 임담협 결렬로 노조측이 파업에 들어간뒤 병원측과 노조측이 특수부서 정상근무 요구와 간부징계조치 철회등으로맞서면서 더욱 악화돼왔다.
영남대병원 노사는 지난 4일 대구지방노동위원회의 직권중재안이 내려지자노조측이 이를 거부함으로써 노사간 대화가 사실상 단절됐으며 노조측은 총장 방문등으로 투쟁강도를 높이는 한편 경찰의 공권력 투입에 대비한 방어예행연습등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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