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설치미술가 전수천씨 작품전

지난 6월 제46회 베니스 비엔날레에 한국관 대표작가로 참가, 특별상을 수상한 설치미술가 전수천씨의 작품전이 강남구 청담동 갤러리 이층에서 31일까지 열리고 있다.이번 전시회에는 '6.25'라는 제목의 설치미술작품 1점과 회화작품 4점이선보이고 있다.전씨의 개성이 잘 발휘되는 설치미술작품은 6.25때 국군이사용했던 철모 1백여개를 쌓아놓고 그 안의 빈공간에 전쟁장면이 생생히 담긴 영상을 투사시켜 분단의 비극적 현실과 통일의 열망을 나타내고 있다.'비무장지대'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회는 비무장지대를 이념적인 면(분단,통일, 역사), 환경에 관한 면(생태계 환경), 미래지향적인 면(비무장지대의미래상)으로 표현한 것이 특색.

전수천씨는 한국관이 처음 설치된 올해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특별상뿐 아니라 국립현대미술관에 의해 '올해의 작가'로 선정돼 초대전을 가진 바 있으며 일신미술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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