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현안사업에 대한 정부의 예산지원과 관심부족으로 내년도 지역사업의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재정경제원이 30일 국회예결위원회 전체회의에 제출한 96년도 예산안에 따르면 지역 주요사업의 예산 요구액이 대폭 삭감됐다.
대구의 경우 서부화물역 건설비가 1백20억원 요구에 42%인 50억원만 계상됐고 대구공항국제선 시설설치비도 9억6천만원을 요구했으나 2억원 이상 삭감된 7억2천만원만 반영됐으며 지하철건설사업비는 6억원이 삭감됐다.특히 대구시가 적극 추진하고있는 구마고속도로 성서IC~서대구IC간(3.4㎞)의 8차선 확장문제는 시가 3백37억원의 예산을 요청했으나 재경원측은 이도로가 국도가 아닌 지방도이기 때문에 국비지원대상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을취하고 있어 아예 논의 대상에서 제외된 상황이다.
또 앞산순환도로~수성간 도로건설비 6백43억원도 특별교부세의 연차지원을요청해 놓고 있으나 지원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경북은 용문댐 건설비가 2천6백17억원 요구에 고작 1천27억원만 반영됐으며 영천댐 도수로건설비도 7백64억원을 요구했으나 1백53억원이 삭감됐다.또한 낙동강 광역상수도사업비도 요구액 2백10억원중 29억원이 줄어든 1백81억원만 계상됐으며 경주문화원정비예산은 57억원을 요구했으나 겨우 22억원만 반영됐다.
이밖에 재경원 예산에 반영돼 있는 지역 주요사업과 예산은 다음과 같다(괄호안은 요구액).
△낙동강 수계치수사업비(3백94억)2백59억원△포항광역상수도사업(39억)39억원 △구미공단 진입도로및 교량건설(50억)50억원 △대구~포항간 고속도로 실시설계비 30억원 △구미~옥포간 고속도로 실시설계비 34억원등이다.
댓글 많은 뉴스
대통령실, 추미애 '대법원장 사퇴 요구'에 "원칙적 공감"
지방 공항 사업 곳곳서 난관…다시 드리운 '탈원전' 그림자까지
李대통령 지지율 54.5%…'정치 혼란'에 1.5%p 하락
정동영 "'탈북민' 명칭변경 검토…어감 나빠 탈북민들도 싫어해"
교착 빠진 한미 관세 협상…도요타보다 비싸지는 현대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