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27 지방선거에서 '반민자' 정서의 벽을 실감했던 민자당이 내년 4월 총선을 7개월여 앞두고 당조직을 대폭 교체하고 당원수련대회를 가지는등 집권여당의 위상을 회복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달성군지구당(위원장 김석원)은 31일 구룡포해수욕장에서 당원 3천여명이모이는 대규모 당원하계수련대회를 개최했다. 그동안 여성 및 청년 당원교육을 실시해온 달성군지구당은 정식으로 조직책을 맡은지 4개월여된 김위원장과 새로 보강된 당원들간의 밀착도를 높이는데 치중하고 있다.동갑지구당(위원장 권영식)은 지난달 26일부터 각 동별로 40~50명의 핵심당원들을 대상으로 하계수련대회 및 당원단합대회를 열고 있다. 각 동협의회장 등 당원들의 연령층을 40대 이하로 낮추고 자원봉사자를 확보하는 등 '일당 백' 역할을 하는 당 조직 교체에 힘써온 동갑지구당은 이같은 당원단합대회를 통해 지구당 위원장과 당원간에 마음을 한데 묶어 내년 총선에 임할 각오를 다지고 있다.
서갑지구당(위원장 정호용)은 1일 당직자 5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옮긴 서구 내당1동 지구당사 개소식을 열고 심기일전하는 각오로 내년 총선준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현재 보강중인 당직자들을 대상으로 추계수련대회도 9월중순쯤 개최할 예정.
북구지구당은 지구당 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용태 내무장관의 출마지역이31일 북구을로 확정됨에 따라 의정보고회 형식으로 북구을 총선 출마를 공식화하고 본격적인 주민 접촉에 나설 예정이다.
노재헌 지구당 위원장의 첫 총선 출마를 앞두고 활발히 움직이고 있는 동을지구당은 지난 30일 지역발전추진위원회(위원장 노재헌) 주관으로 지역발전을 위한 대주민 토론회를 개최한데 이어 당원 연수, 당원 단합대회 등을계획하고 있다. 지역발전 주민토론회에는 김철수 대구도시계획 전문위원, 시·구의원, 주민대표 50여명이 참석, 공산~숙천간 4차 순환선 조기착공, 대구선 이설후 후적지 개발, 안심 연료단지 이설후 후적지 개발 등 지역 현안에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최근 호화판 하계수련대회 시비가 있었던 달서갑지구당(위원장 김한규)은당조직 점검 등을 계속 하고 있고, 중구(위원장 유성환) 서을(위원장 강재섭) 남구(위원장 김해석) 지구당 등도 9월 당원단합대회를 실시하는 등 총선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한편 경북지역에서도 구미갑지구당(위원장 박세직)이 31일 구미 금오산 야영장에서 하계수련대회를 개최했고, 안동시지구당(위원장 유돈우) 청송·영덕지구당(위원장 김찬우) 등도 당원수련대회를 열어 당원간 협력과 총선에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정동호·김영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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