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구미-고화질TV 핵심부품, 메모리 반도체 개발

LG반도체는 최근 차세대 영상장치로 불리는 '풀 디지털'방식의 HDTV의 핵심 부품인 영상처리용 메모리 반도체를 세계 최초로 개발, 영상 데이터의 압축과 복원에 적용가능한 메모리 기술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이 제품은 동화상 데이터의 압축과 복원과정에서 화상의 움직임 정보를 추출하는데 사용하는 전용 메모리로 기존의 영상 데이터 처리시 사용한 메모리로는 구현할수 없던 '블록'단위의 데이터 처리를 세계최초로 실현시키게 된첨단 제품이다.특히 이 제품은 내부에 제어신호 발생기, 주소발생기를 포함하고 칩내부의'셀'에 일정한 전압이 유지되도록 기능까지 갖추고 있어 별도의 외부제어 장치가 없어도 데이터의 연속적인 접근과 처리가 가능, 신호처리시 고속을 구현할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의 개발은 HDTV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국책사업으로 38명의 연구인력과 한전의 자금지원등 30억원의 개발비를 투입, 지난92년 개발에 착수해 3년여만에 개가를 올린 것이다.

LG반도체는 이 제품의 양산및 HDTV의 상용화에 대비, 용량의 확대및 속도향상, 칩 크기를 줄이는등 상용화 작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미국, 일본, 유럽등 반도체 선진국을 통한 특허출원과 함께 미국에서는 디지털 영상처리용 '프래임 메모리'로 1건은 이미 특허등록을 마쳐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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