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연휴기간 배달물 쌓인집 도둑들의 표적

추석 연휴가 시작됐다.고향을 갔다 와야 할 자가운전자들은 또 한차례의 교통전쟁을 치러야 할판이다.

또 여러날 집을 비워야하기때문에 도둑이 들 우려도 있고 화초관리에도 신경이 쓰인다.

집을 비울때 주의사항, 비상상황에 대비한 응급조치요령등을 소개한다.■집비울때

며칠째 창마다 커튼이 드리워져 있고 대문앞에 신문 우유 학습지 등이 수북이 쌓여 있으면 도둑의 표적이 되기쉽다.

정기적인 배달물을 받는 가정에서는 미리 배달을 중지해달라고 요청하거나이웃이나 경비원에게 배달물을 치워달라고 부탁한다.

커튼이나 블라인드는 완전히 닫아두면 사람이 없다는 표시가 확연하므로자연스럽게 보일만큼 약간 열어두고 실내의 전등을 한두군데 켜둔다. 라디오를 켜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만약의 침입에도 피해를 줄이려면 통장이나 예금증서는 도장과 따로 보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부득이 귀금속을 집안에 둘 때는 여러군데에 나눠 보관하고 도둑이 쉽게찾을 수 있는 경대서랍이나 문갑은 피하고 가족만이 알 수 있는 장소나 뜻밖의 장소가 안전하다.

하루이상 집을 비울때는 화초관리에도 신경을 써야한다.

흙위에 비료를 얹어놓고 물을 많이 줘 식물이 영양보충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출발전 준비사항

승용차로 고향에 가는 사람들은 차량상태를 완벽하게 정비했더라도 출발전에 한번 더 확인하고 연료는 가득 채워 출발하는 것이 좋다.사고에 대비, 안전표지판 스페어타이어전구 퓨즈 팬벨트 공구 손전등 보조기등을 준비하는 것은 기본이다.

또 사고시 보험처리할 수 있도록 책임보험 및 종합보험 영수증을 반드시휴대해야 하고 자신이 차주인임을 증명할 수 있도록 차량검사증도 준비해야한다. 이밖에 운전면허증 주민등록증 사고현장보전을 위한 스프레이도 필요하다.

주행중 차량에 이상이 발견되면 가장 가까운 장소에 있는 정비센터에 들러야 한다. 자동차 5사에서는 7일부터 각사별로 4~5일간 전국 주요 고속도로및 국도 휴게소에서 귀성 귀경 차량에 대해 소모성 부품 무료교환, 예방정비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교통사고발생때 행동요령

사고가 나면 당황하지 말고 사고장소에 즉시 멈춤과 동시에 분쟁소지가 없도록 스프레이로 자동차위치와 손해상황을 표시하고 카메라로 현장을 촬영해 놓으면 좋다.

현장보존이 끝나면 상대방 운전자의 이름 주소 연락처 운전면허번호 차량등록번호를 기록해 놓고 승객 또는 목격자의 이름과 연락처도 확보해야 한다.

부상자가 있을 경우에는 인근병원으로 즉시 후송하고 경상인 경우에도 경찰에 신고해야 나중에 예상하지 못한 불이익을 피할 수 있다.인사사고의 경우 경찰서가 있는 곳은 사고 발생후 3시간 이내, 없는 곳은12시간 이내에 신고해야 한다.

각 보험사에서는 추석연휴동안 비상대기하며 사고 접수를 받고 있으므로즉시 사고발생사실을 알려 도움을 받는다. 만일 보험사와 연락이 안돼 병원비를 직접 지불했을 경우 목적지 도착후 진단서와 치료비 영수증을 가입사에제출하면 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

■경미한 접촉사고 처리

사고 현장에서 운전자끼리 다투지말고 사고내용을 서로 확인해 보험사지점이나 영업소에 비치돼 있는 '사고발생신고서'를 작성, 목적지에 도착해 보험사에 연락, 보험처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접촉사고시에는 무조건 차량 견인에 응하지 말아야 한다. 70만~80만원의바가지 요금을 쓰는 경우가 많다. 부득이 견인해야 할 경우 견인장소 거리건설교통부 신고요금 등을 미리 확인해야 하며 가끔 차량이 어디로 견인됐는지 몰라 당황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견인차량 회사명, 차량번호 연락처 등을알아둬야 한다. 〈이종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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