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터뷰-신임 독립기념관장 박유철씨

"독립운동가의 후손으로서 국가에 봉사할 수 있는 인생의 마지막 기회로알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박유철 신임 독립기념관장(57)은 임시정부 제2대 대통령을 지낸 고 박은식선생의 친손자이며 부친 박시창 선생도 광복군사령관을 지낸 독립운동가의후손. 부인 양준자씨도 한말 독립운동가이자 언론인이었던 양기탁 선생의 친손녀다.

"생전에 조부를 뵌 적은 없으나 어린 시절부터 애국.애족을 강조하는 분위기에서 자랐다"는 박관장은 "부친이 살아 계셨으면 크게 기뻐하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교통부 관료출신답게 취임후 중점사업으로 독립기념관의 누수문제 해결을 꼽은 박관장은 "누수문제는 자료 보존의 어려움 등 실무적인 문제를넘어서 외국 관광객들에게 부끄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박관장은 또 "독립기념관에는 조부의 어록이 소장돼 있어 3차례 방문한적이 있다"면서 "외국인 관광객들을 비롯한 관람객 확대에도 힘쓰겠다"고밝혔다.

중국 상해에서 출생, 중경에서 어린시절을 보낸 뒤 6세때 귀국한 박관장은연세대 재학중 도미, 조지아 공대를 졸업했으며, MIT 경영대학원에서 석사,영국 옥스포드대와 헐대학에서 경제학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미포드자동차에 근무하다 74년 귀국한 뒤 국방과학연구소 연구위원을 거쳐건설부의 지역기획과장, 공무원교육원장,건설교통부 감사관 등을 지냈으며슬하에 2남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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