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농산물 유통체계 개선돼야

최근 농산물 도매시장등에서 많은 청과물 가운데 한 용기 내 신선도.균일도 불일치 포장품이 난무하고 있다. 책임 당국의 지도 단속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먼저 묻고 싶다.생산과 유통경로의 어디에서 어느누가 이런 양심불량 포장 행위를 했든간에 이것은 정직하고 선량한 다수 농민의 피와 땀을 헛되이 하고 소매상인들의 신용도 먹칠과 함께 소비자를 농락하는 반사회적인 불신 조장 행위이다.대구시와 농협도지회가 행정지도 관리하는 농산물 도매시장에서 경매를 거친 농산물은 내용물인증의 농산품이라 할 수 있다. 농산물이 농산품화되어유통될때는 당연히 품격을 갖추어야 하고 소비행위때까지 품질보증이 지켜져야 한다. 또한 당국은 이를 지도 단속할 의무와 책임이 있다.고의성이 있는 부실 농산품의 유통행위는 불특정 다수에 대한 명백한 사기행위이다. 한개의 빵을 훔쳐도 절도죄로 처벌받는 것이 민주법치국가의 법질서인데 고의성 원인제공자에게는마땅히 적법한 제재와 처벌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

유해식품이 인체에 해를 끼친다면 부실농산품은 마음에 해를 끼친다. 또한상거래질서를 문란케하고 불신을 조장하는 또하나의 유해식품이나 다를바 없다. 당국이 수출 농산품이라면 품질규격검사기준을 이렇게 소홀히 하지는 않을 것이다.

국내에서 소비되는 농산물이라고 해서 최소한의 양심적 규격기준이나 품질기준마저 지켜지지 않아도 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UR등 국제적 무역장벽이 높은 이때 경쟁력 우위의 상품 고급화, 고부가가치화를 위해서 농산물의 유통관리운용체계부터 대폭 개선돼야 한다고 본다.이종찬 (대구시 북구 산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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