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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대란으로 일컬어졌던 문화 대혁명은 '만만디'의 중국인들에게도 날벼락이었다. 66년5월부터 76년10월 사이 10년간 모든 대학이 폐쇄되고 과학·기술분야가 모두 당성이 강조된 나머지 비전문가에게 장악됐었다. 그 결과북경의 우수한 두뇌집단이 하방됐고 10년간 중간관리계층이 전혀 양성되지않아 중국사회는 발전에 결정적 타격을 입었다. ▲당시 중국의 이러한 상황을 두고 우리의 일부 전문가와 학자들은 '문화혁명은 한국인에게는 천우신조'로 받아들였다. 14억인구를 가진 중국이란 나라가 대란을 겪느라 인재를 기르지 못해 80년대에 개방을 하고도 손 부족으로 쩔쩔매는 통에 우리가 숨을돌렸다는 것이다. ▲중국 통계청은 중국 도시민의 94년 엥겔계수가 49.9로소강수평(일상생활에 걱정없는 수준)이라발표했다. 이 말대로 라면 그들은이제 단순한 생존 관계를 탈피, 여력이 붙기 시작했음을 뜻하는 것이 된다.▲이는 그동안 말로만 들어오던 중국 경제발전이가속이 붙어 초고속 질주하고 있음을 수치로 재확인함이니 강대국에 시달려온 우리로서는 유쾌한 기분만은 아닌 것이다. 가공할 위력의 일본경제에 괴력의 중국까지 가세 한다면 샌드위치 격의 우리는 어쩌란 말인가. 막연하게 세계화나 국제화 구호를공염불 외듯 할때가 아님을 실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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