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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화대-금메달보다 값진 은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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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태권도경기가열린 포항고에서 경북태권도협회관계자들은 한선수의 눈물겨운 투혼에 눈시울을 적셨다.협회임원들은 대회를 앞두고 훈련 도중 무릎부상을 당해 수술까지 한 남일반헤비급의 박세홍(영천시청)이 예선부터경기를 강행, 이날 결승에 나섰으나 마지막 3회전을 앞두고 경기장에서 쓰러지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한 것.영천시청 윤종욱감독은 "무릎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을 당해 출전을 만류했으나 박의 의지를 꺾지 못했다"면서 "비록 은메달이지만 올림픽에서의 금메달보다도 더 값지게 여겨진다"며 박의 투혼을 꼭 소개해줄 것을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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