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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대은금융경제연구소 지역금융발전 심포지엄

대구은행과 대은금융경제연구소는 6일 오후 대구은행 강당에서 '세계화.지방화 시대, 지역 중소기업과 금융의 발전방안'을 주제로 한 창립기념 심포지엄을 열었다.주제발표 한 서울대 민상기교수는"지방금융기관이 변화하는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려면 예금유치보다는 대출의 건전성을 확보해야 하고 지나친지역밀착형 경영에서 벗어나야 한다" 고 지적했다. 중앙대 안충영교수는 "지방중소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보호의 객체'가 아니라 '창업과 혁신의 주체'로 변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주제발표 요지.▲민상기교수=환경의 급변에 따라 금융개혁이 추진되고 있으나 불행하게지방금융기관에 대한 체계적인 정책이 없다. 따라서 지방금융기관이 부실화될 가능성이 높다. 강한지방금융을 위해 정부는 규제를 완화하고 부실채권을 구제하는 장치를 만드는 한편 경영능력이 부족한 금융기관을 무리하게 보호하지 않으려는 정책이 필요하다.

지방금융기관은 지역밀착보다는 대형화.국제화로 경쟁력을 갖추려는 전략이 필요하다. 또 대출자산의 안전성 제고와 우수 인력의 확보및 양성, 합병을 통한 성장등의 대응책을 찾아야 한다. 합병 이전 단계로 증자를 통한 대형화, 지방은행 끼리의 업무제휴등도 시도해볼만한 것이다.▲안충영교수=지방중소기업 발전문제는 최근의 최대 당면과제 가운데 하나로 떠올랐다. 지방중기의 발전은 지방금융및 대기업과의 연계, 정보화 시대에 대한 적응등 다원적인 각도에서 바라봐야 한다.

지방중기의 만성적 자금난은 역류된 자금이 환류돼 자급형 지방금융체계를만드는데서 해결점을 찾을 수 있다. 강한 지방금융은 중기에 대한 신용보증과 대출을 늘리는 등 중기 선도의 기반이 되기 때문이다. 대기업도 중소부품업체와 공생해야 발전할 수있다는 것을 자각, 기술.정보 제공및 경영 노하우지도등 중기육성에 앞장서야 한다. 지방의 대학과 연구기관은 물론 중기간의네트워크를 만들어 기술과 품질을 높이는 전략도 필요하다. 초국경의 기업행동도 필요한데 대기업과의 동반진출및 지방중기간 컨소시엄 진출이 유익한국제투자 패턴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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