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중 만주분리운동 경계

뉴욕.최문갑특파원 중국정부는 한국의 민간단체가 주도하고 있는 만주의 분리운동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이같은 움직임을 통제해 줄것을 한국정부에 요청했다고 월 스트리트 저널지가 9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서울발 기사에서 만주에서 역사탐방활동을 벌인 한국의 한 민간단체인 다물민족연구소의 강기준소장(48)이 "1천3백여년전 옛 고구려였던 만주의 한국 재통합은 바람직스러울뿐 아니라 한국에게 중요하다"면서 만주의분리주장을 하고 있는데 대해 중국은 언짢아하고 있으며 이같은 주장이 만주의 분리운동을 자극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이에따라 이홍구총리는 지난 3월 중국을 국빈 방문중 이붕중국총리로부터만주되찾기 운동의 일환으로 이 지역에 대한 광범위한 역사탐방활동을 벌인다물민족연구소의 강소장과 같은 한국인을 통제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는 것이다.

또 만주와 남.북한의 경제적인동맹을 꾀하기 위해 지난 87년 다물민족연구소를 공동으로 설립한 강소장은 지난 5월 통일원으로부터 중국에서 국수주의자들의 감정을 자극하지 말라는 경고 서한을 받았으며, 중국의 관계당국은수명의 만주지역 주민들에게 이 연구소와 사업거래를 한 것에 대해 경고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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