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울산-근로복지 기금제, 울산사업장 외면

지난91년 설립된 사내근로복지기금제도가 울산지역 각 사업장에서 거의 외면당하고 있어 근로자들의 불만이 높다.울산지방노동사무소에 따르면 현재 1백인이상 사업장 2백70개사중 겨우 5인 14개사가 기금 1백27억원을 조성, 복지기금을 운영하고 있다.특히 현대계열사 13개사중 현대미포조선만이 기금 5억원으로 올해 사내복지 기금을 설립했으나 나머지 계열사는 외면해 '현총련'소속 노조들은 불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중공업의 경우 지난해 사내복지비로 60억원을 출연해놓고도 현재까지기금으로 전환하지 않아 노조측이 반발하고 있다.

이와관련 현대중공업 노조는 출연된 사내복지기금이 사원들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기 위해 회사측에 노·사동수의 복지기금협의회 구성을 제의해놓고 있다.

울산지역 노동관계자들은 "지난91년 근로자 복지향상을 목적으로 사업주에게 각종 세제혜택을 부여하면서 설립된 제도가 사업주의 인식부족으로 운영이 안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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