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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정치인 얼굴모양내기 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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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총선및 내년 6월 대선을 앞두고 러 정치인들은 이미지 쇄신작업을위해 모양내기가 한창이다.12월 모스크바 루즈니키예 거리에는 '첸트르 팔레스트라'라는 미용실이 등장, 정치인들과 기업인들을 상대로 영업을 하고 있다.

이 미용실에선 단순히 얼굴만이 아니라 몸의 모든 부분을 단장시키고 성형수술까지 하고있다. 모든 당에는 화장술 전문인이 있어 소속 정치인들의얼굴모습을 메이크업으로 꾸미고 있다.

어느 화장술전문인은 "정치인들중 야블린스키가 가장 화장이 필요하다"며"그의 눈주위는 검고, 입술은 매우 두꺼워 대통령이 되기에 좋은 얼굴모습은아니다"고 지적하고 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예를 들어 이반 뤼킨 국회의장의 경우 얼굴모습이 좋은 느낌이나 개성적이지 못하고 가이디 전총리대행은 머리를 자주 감아야 한다고 충고하고 있다.

또 부총리인 보리스표도로프, 아나톨리 추바이스등은 여드름 투성이에 주근깨가 있어 이를 보완하는 작업이 필요하며, 안드레이 코지레프 외무장관은지방질이 많아 조명이 밝게 비치면 그대로 드러날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전러 국민연합당수 세르게이 바부린은 긴 수염을 없애고 짧게 보이게 한 것까지는 좋았으나 이때문에 시베리아의 지지를 잃었다는 것이다.현재 레닌스키 거리에도 대규모 의료건물이 세워져 주름살제거, 지방질 제거, 피부손질, 마사지, 혹 제거등을 시술해 많은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처음에는 대부분 비밀리에 다니기 시작했으나 이젠 줄을 설 정도로 고객이많아 출입자의 이름까지 알려지고 있다. 고르바초프부인도 이 병원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있다.

그러나 구 공산시절에는 이러한 이미지 쇄신작업이란 존재하지 않았다고한다. 오히려 '당 총서기보다 얼굴등이 좋아보이면 안된다'는 원칙이 작용해 이용실등지에선 단순하게 이발하고 면도하는데 그쳤다는 것.대도시 정치인들의 이같은 모양내기 풍조에 대해 주민들은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다. 주민들은 "대부분 농촌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이런 모양부리는작업이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모르겠다"며 정치인들의 미용작업을 과소평가하기도 한다. 〈모스크바·송광호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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