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전대통령의 비자금 실체가 속속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노씨의 장남인 재헌씨가 총선출마를 준비중인 민자당 대구동구을 지역에서 지구당 관리등에많은 돈을 써온 것으로 밝혀져 자금출처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또 재헌씨가 선거에 대비, 타인명의로 설립한 신협등 제3금융기관 에 수십억원의 자금을 예치해놓았다는 설이 나돌고 있어 노씨의 비자금 일부가 재헌씨의 정치자금으로 흘러들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지목되고 있다.재헌씨는 지난1월 민자당 대구동을 지구당위원장을 맡은뒤 상대적으로 취약한 지역내 위상을 확보하기 위해 조직확장과 지구당 관리비등으로 매월 2억원이 넘는 돈을 사용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이는 재헌씨가 지난 5월 이후 지역구 관리를 위해 각동별로 10곳이 넘는연락사무실과 유급사무원을 확보, 운영해 왔으며 지구당 사무실의 경우도 다른곳에 비해 2배정도 많은 10여명 정도의 유급사무원이 있는 점등으로 뒷받침되고 있다.
또 재헌씨의 경우 타 후보와는 달리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경로잔치등 대규모 행사를 자주 치러오는등 돈 씀씀이가 다른 지구당의 2~4배가량 많은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한편 재헌씨는 내년 4월 총선에 대비해 상당한 친분관계가 있는 인사를 실질 관리자로 해 제3금융권 두곳에 수십억의 돈을 타인명의로 분산예치 해놓았다는 설이 금융관계자들을 중심으로 퍼져나오고 있다.
재헌씨의 돈이 예치된곳으로 지목되는 곳은 동구와 북구에 있는 제3금융권으로 두곳의 운영자가노씨 사조직 관리책을 맡고있는 인사들이라는 것.한국은행 한관계자는 "신협이나 마을금고의 경우 상급기관의 관리 대상에서 제외돼 있고 이들중 상당수가 사채등을 통한 자금운영을 해오고 있기 때문에 수십억원정도의 돈을 추적받지 않은채 관리할수 있다"고 밝혔다.〈이재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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