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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래시장.전문상가 매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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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소득 향상에 따른 실속위주의 소비성향으로 백화점의 매출성장세는 차츰 고개를 숙이고 있는 반면 재래시장, 중소유통업체의 경기는 되살아 나고있다.대구, 동아 양대 지역백화점의 매출은 3년전만해도 해마다 30%대의 고성장세를 유지해왔으나 올들어 11월말까지는 전년동기대비 10%선 안팎의 저성장세를 나타냈다.

'대백'은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매출이 5천3백87억여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4%증가에 그쳤고 '동아'는 같은 기간동안 6천64억여원의 매출을 기록,지난해에 비해 17% 성장에 머물렀다.

특히 바겐세일기간동안 집중구매현상을 보여 이들 백화점의 전체매출 가운데 바겐세일 기간동안 매출이 90년대초까지는 20%대를 기록하던 것이 올해는30%를 웃돌고 있어 알뜰구매 성향의 확산을 반증하고 있다.이에반해 재래시장,특정계층을 겨냥한 전문상가,가격할인매장, 중소유통업체들은 전반적인 지역경기의 침체 속에서도 오히려 매기가 일어나고 있어 저성장세를 보인 백화점과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서문시장 4지구 의류점의 서병헌씨는 "올해 매출이 작년보다 20%정도 증가했다"며 "최근들어 시장을 찾는 신세대 주부,학생 등 젊은층들의 발길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서문시장내 중저가 유통업체인ㅅ프라자의 경우 올들어 매출이 늘기 시작해 작년보다 50%정도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또 지난 6월 문을 연 가격파괴점인 '동아마트' 성당점은 기존의 슈퍼마켓영업때보다 매출이 3배로 급증해 소비자들의 구매성향이 '저가격 우선'으로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유통업계에서는 국민소득이 3천~8천달러를 유지할 때는 식생활문제가 해결되면서 과소비가 고조되지만 1만달러 시대를 맞으면서낭비성이 줄어들고 계획적인 소비를 하는 등 국민의식이 변하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김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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