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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쓰는 화장품 직접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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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으로의 회귀의식 때문일까, 과일, 야채 등 천연재료들을 이용한 자가제조 자연식 미용법이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일흔의 나이에도 놀랄만큼 탄력있는 피부를 간직하고 있는 서울의 강봉수할머니가 30여년간 애용해온 미용식이요법을 공개한 책이 93년 초판발행이후현재 15판을 거듭, 출판계의 화제가 되고 있나하면, 광양의 50대 농부(농부)홍쌍리씨는 매실을 이용한 각종 피부미용법을 쓴 책을 출간했고 그밖에 쑥뜸의 미용효과 등 관련 책들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따라 최근엔 화학화장품대신 집에서 자신이 직접 천연재료로 화장품을만들어 쓰는 경우도 점차 늘고 있다.

이처럼 최근 여성들사이에 부쩍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천연화장품 열풍은현대의 각종 공해에 대한 저항감과 함께 화학성 화장품에 대한 선호도가 감소하면서 반작용으로 천연재료의 이른바 내추럴 코스메틱이 새롭게 부각되고있다는 것이다.

이들 자연식 미용가들에 따르면 각종 과일과 야채, 율무 참깨 검은콩 꿀팥 해조류 마늘 달걀 인삼 흑설탕 등 우리가 평소 먹는 음식물들이 부작용이거의 없이 대부분의 피부타입에 맞는 이상적인 화장품 이라는것. 간단한 방법으로 팩, 화장수 등을만들기도 하고 피부상태에 따라 그때그때의 대증요법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천연화장품은 무엇보다도 피부의 자가치유력을 강화, 피부상태를 근본적으로 싱싱하고 건강하게 가꾸어준다는 것. 자연식 미용가들은 단시일의 빠른효과를 바라기보다는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화초를 가꾸듯 해야할 것이라고조언하고 있다.

한편 천연재료를 이용해 직접 화장품을 만들어 사용하는데 대해 안봉전교수(동국전문대 향장공업과)는 "화장품은 안전성과 함께 안정성(화장품의 성분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상태)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사람마다 면역체계반응이 다른데다 미생물의 오염 등 위생적 문제도 있을 수 있으므로 천연 미용법이라고 무조건 맹신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안교수는 "그러나 수십년 경험을 통해 터득한 미용비법의 경우라면 별문제는 없을것 같다"고 일면 긍정적으로 보기도 했다. 〈전경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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