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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의대 적성 안맞아 중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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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졸업한지가 오래돼 수석까지 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수능성적 1백81.8점을 얻어 96학년도 포항공대 특차에 수석합격한 이재명군(24.90년서울용문고졸업.사진)은 서울대의대를 2년까지 다니다 적성에 맞지않아 그만둔 뒤 다시 포항공대에 도전한 독특한 인물.90년 고교졸업과 동시에 서울대 제어계측과에 응시, 고배를 맞보고 이듬해의예과에 입학했지만 자신의 적성에 맞지않는다고 생각한 이군은 결국 2학년때인 93년말 휴학하고 방위병으로 입대했다.

금년5월 제대한후 적성을 찾아 포항공대로 가기로 마음을 먹었으며 본격적인 시험준비기간은 6개월이 고작이었다.

"다시 서울대로 갈까생각도 해 보았지만 포항공대는 고교때부터 잘알고 있었을뿐아니라 짧은 연륜에도 불구,공과대 단일특성으로서는 세계적인 수준이라 지원하게 됐다"며 적성에 따른 소신지원을 강조했다.

"장래의 꿈이나 직업같은것에 대해서는 아직 생각해본적이 없고 공부에만전념하고 싶다"는 이군은 앞으로 컴퓨터원리와 로보트연구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싶다고 했다.

내성적인 성격으로 새로운것에대한 도전의식이 강하며 서울대 재학시 사회과학분야는 물론 '노래패'등 동아리활동에도 남다른 열정을 쏟았다.2남중 차남인이군의 부친은 서울 정림건축 감리부실장인 이기환씨(63).〈포항.임 성 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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