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로 유권자들을 잡아라15대총선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다른 출마예정자와 차별성을 부각하고유권자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총선 출마예정자들의 아이디어 경쟁이 치열하다.
PC통신을 이용한 첨단 선거운동에서 부터 즉석 사진 찍어주기,동네 구멍가게마다 찾아다니며 물건사기 등 갖가지 방법이 모두 동원되고 있다.
인지도가 낮은 출마예정자들은 유권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언론 등의 주목을끌기 위해 갖은 묘안을 다 짜내고 있다.
특히 무소속 출마예정자는 유세차를 동원하는 가 하면 택시를 이용하면서 거스름돈을 받지 않고 이름알리기를 시도하는 등 더욱 처절하다.
수성을의 尹榮卓의원은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지난 2월5일부터 인터넷에 홈페이지를 개설,자신의 의정활동과 정책 등 공약을 설명하고 통신인들로 부터 의견을수렴하는 등의 방법으로 신세대유권자들에게 접근하고 있다.
성주.고령의 朱鎭旴위원장(신한국)은 유권자와 악수하는 장면 등을 폴라로이드사진으로 찍은 후 자필 사인을 해 배포해 주고 있다.
朱위원장은 사진 1매당 가격이 8백원밖에 되지 않는데다 효과도 만점이라고 판단,어린이들에게 까지 찍어주는 등 매일 2~3백명의 유권자들을 만나 즉석사진을 배포중이다.
대구 북을 무소속 출마예정자인 김종호씨(팔공환경복지연구소장)는 환경문제를 집중 거론하는 방법이 주를 이루는 선거운동. 지난달 15일에도 구암 시민공원과 아파트단지 입구에서 환경운동을 벌였으며 지금까지 10여차례에 걸쳐 환경보호캠페인을 가졌다.
대구수성갑의 무소속 金仁錫 전 시의원은 지난 4일부터 유세차를 동원,인지도 높이기에 들어갔다. 金전의원은 차량 옆면에 그가 온다. 젊은 김구 를 써 붙이고 TV드라마 모래시계 의 주제가를 틀며 수성구일대를 누비고 있다.
대구동갑의 무소속 權寧植씨도 점자명함을 제작해 뿌리는데 이어 수화를 배워 장애인들에게 수화설명을 하는 등 장애인 끌어안기에 부심하고 있다.
또 같은 지역에서 무소속으로 나선 魏玹復온여론조사연구소장은 하루 수십차례씩 택시를 이용하며 거스름돈을 받지 않고 택시기사들을 상대로 자신의 이름알리기를 계속중이다.
포항남.울릉의 민주당 金丙久위원장은 지난4일 열린 지구당개편대회에서 당원가입신청서를 변형한 희망카드 를 제작,홍보와 함께 당원들에게 당비명목으로1천원씩에 판매하는 기발한 아이디어도 나오고 있다.
〈洪錫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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