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해 동안 가장 많은 관람료 수익을 올린 사찰은 경주 불국사며 관광객이가장 많이 찾은 곳은 설악산 신흥사로 나타났다.
대한불교 조계종 총무원이 최근 집계 발표한 95년 관람료 정산현황 에 따르면불국사는 지난해 31억3천8백여만원의 관람료를 거둬 관람료를 징수하는 전국57개 사찰 가운데 단연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94년의 26억6천9백만원에 비해 17.6%가 증가한 것이나 같은 기간 관람객수는 6.9%증가한 것을 고려하면 이같은 수익증가는 관람료의 인상때문이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다음으로 관람료수익을 많이 올린 절은 석굴암이 21억6천6백여만원으로 20억대에 올라섰으며 신흥사(18억5천여만원) 법주사(7억3천5백여만원) 통도사(8억2천8백여만원) 낙산사(7억4천3백여만원) 해인사 (7억3천5백여만원)등의 순이었다.
이외에 동화사는 지난해 5억6천여만원으로 8위, 김천 직지사는 5억4천여만원으로 10위를 기록, 전국 관람료 수익 10대사찰중 지역내 사찰이 4개를 차지해 지역불교가 강세임을 입증했다. 부산권 대표사찰인 범어사의 관람수익은 1억4천5백만원에 불과했다.
관람객수는 신흥사가 2백89만2천여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불국사(2백42만4천여명) 석굴암(1백72만5천여명) 법주사(1백44만1천여명) 월정사(1백30만8천여명)등이 관광객이 가장 즐겨 찾는 절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 한해동안 관람료를 받는 전국 57개 사찰의 총입장객수는 2천9백20만8천여명으로 94년에 비해 13.7%가 늘어났다고 조계종은 밝혔다.
〈鄭昌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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