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주말 합동연설회 격돌

"판세가르기 후보별 쟁점 공방"

4.11총선이 중반으로 진입하고 있는 가운데 대구 경북의 각 후보는 30일부터 열리기 시작한 합동연설회가 향후 판세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쟁점 공방과 후보차별화를 놓고 격돌했다.

특히 여 야 각 진영은 첫 합동연설회에서 후보자간의 우열을 공개적으로 검증받는다는 점을 의식, 경쟁적으로 지지자들을 동원한 가운데 상대방에 대한 공격의 수위를 높이는 한편 각종 공약을 발표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대구 경북에서 열린 합동연설회는 주말인 30일 대구 3군데, 경북 1 군데를 시작으로 일요일인31일에는 대구 10군데, 경북 3군데에서 일대 격돌, 지역발전 정국안정 張學魯사건 충청도당 현정권 실정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며 부동층을 공략했다.

대구 경북 표를 놓고 혼전양상에 휩싸여 있는 신한국당과 민주당 자민련 무소속은 대구 경북의장래를 둘러싼 해법을 각기 제시하며 서로 상대를 공격했다.

신한국당 대구시지부는 이번 주말의 1차 합동연설회를 계기로 경합지역의 판세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고 총력을 경주하는 한편 내주초 3일간 李會昌중앙선대위의장 金潤煥대표위원 朴燦鍾수도권선대위원장 등 중앙당 지도부를 차례로 초청, 각 후보와 지역구를 순방 지원할 계획이다.민주당 자민련 무당파 무소속 등 야권은 첫 합동연설회를 거치면서 대구 경북의 승패는 부동층의향배에 달려있다고 보고, 내주초부터 정당연설회 집중 개최, 조직 동원 세과시, 거리유세 강화등을 통해 중반 판세 다지기에 총력을 기울여 나간다는 전략이다.

한편 대구 경북에서는 이번 주말을 시작으로 내주 중반에 합동연설회가 집중적으로 열려 선거전의 열기가 점차 고조될 전망이다.

〈총선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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