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월 프로농구출범이 공식화된 가운데 농구계 등 지역체육계와 대구시가적극적으로 연고팀유치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농구연맹(Korea Basketball League)설립준비위원회 계획안에 따르면 프로원년인 올해 참가하는 팀은 삼성전자 현대전자 등 8개팀이고 내년에 LG반도체와 진로가 합류할 예정이다.
이들 팀의 연고지문제는 서울을 중립지역으로 하고 부산 대구 인천 등 도시중심 10개지역으로 나누어 5월까지 팀별 연고도시를 확정지을 방침이라는 것.
그러나 프로화를 준비하고 있는 각팀 관계자들에 따르면 아마선수층, 인기도,모기업과의 연계성 등을 기준으로 볼때 대구지역은 연고지선정에서 가장 불리한 도시 가운데 하나로 지목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각팀은 프로농구출범이 제안된 지난해부터 연고후보지 물색에 들어가 4,5개팀은 이미 내부적으로 연고도시를 결정한 상태지만 대구를 후보지로 꼽는 팀은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지역농구인들은 쇠퇴해가고 있는 지역농구를 부흥시키기 위해 프로팀, 특히 과감한 투자를 벌일수 있는 대기업농구팀의 지역유치가 절실하다는 주장이다.
또 프로농구열기가 뜨거워질 경우 시민들에게 프로야구 못지않은 최고의 볼거리를 제공하는 외에 시설투자 및 지방재정확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대구시도 유치노력에 주도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것.
한 지역농구인은 프로축구의 경우 대구시와 지역축구계의 소극성으로 인해 포항제철과 삼성축구단을 모두 놓치고 말았다 며 수수방관하다 농구마저 프로팀유치에 실패할 경우 대구는 스포츠 3류도시로 전락하고 말 것 이라고 말했다.
〈김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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