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아르바이트생 직업윤리 없다

"의존도 높은 업소 치명타"

인력부족으로 10대후반~20대초반 학생 또는 젊은이들을 아르바이트종업원으로 고용해 운영하는소규모 자영업체가 늘어나고있으나 이들 젊은이들의 근로윤리가 실종돼 무단결근을 일삼는통에폐업하는 업체까지 생겨나는등 사회문제화되고 있다.

특히 아르바이트를 사회경험 목적으로 하는 신세대들은 주말이면 상당수가 아무말없이 일터에 나오지않아 이들이 성인이 됐을때 미국 흑인막노동 사회와 같이 주말에 급료를 받으면 돈이 떨어질때까지 놀고먹으면서 일하지않는 풍조가 나타나지나 않을까 우려되고 있다.

포항시 ㅁ레스토랑은 하루 10여명의 아르바이트학생을 시간급 종업원으로 고용하고있으나 고용계약과는 상관없이 무단결근하거나 지각하는 경우가 잦아 개점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할수 없는 형편이다.

또 ㄷ주택업체 모델하우스에서는 20대초반 여대생을 뽑아 분양도우미 로 활용하고있으나 무단결근이 예사여서 분양업무 차질은 물론 기업이미지에도 상당한 손상을 입고있다. 특히 도우미들은모델하우스 오픈전 소정의 교육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무단결근시 대체인원투입마저 불가능한 실정이다.

또 ㄷ쇼핑에서는 하루 20여명가량의 아르바이트생을 판촉사원으로 투입하고있으나 이석,결근등이잦아 정규직원들이 이들의 근무공백을 메우느라 휴무일정마저 제대로 지켜지지 못하고있다.구미시 ㅅ레스토랑에서는 일손부족으로 야간에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했으나 인력관리가 힘들어 3년동안 운영해오던 영업권을 최근 다른사람에게 넘겨주고 폐업했다.

이와관련 신경정신과전문의 박병탁씨(46)는 개인만 앞세우는 사회전반의 풍조가 책임감,의무감을느끼지못하고 구속받기 싫어하는 신세대를 양산하고있다 고 진단했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