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說往說來

…신한국당 徐淸源, 국민회의 朴相千, 자민련 李廷武총무가 17일오전 국회에서李東寧선생 흉상제막식에 참석한뒤 다과회에서 접촉을 가졌으나 대화가 제대로이뤄지지 않아 앞으로 가파른 정국을 예고.

지난 9일 의정연찬회 이후 8일만인 이번 접촉에서 徐총무는 이야기나 좀 하자고 접근했으나 朴총무, 李총무 등 야당측은 강경한 당내 분위기를 그대로 반영하며 영입작업을 계속하면서 무슨 얘기냐 고 徐총무를 기피.

李총무는 영입작업이 계속 되는 한 일체 공식, 비공식 접촉을 하지 않겠다 면서 지역구 행사를 이유로 서둘러 자리를 떴고, 朴총무는 영입을 강행하면서 대화를 하자는 것은 가짜 대화밖에 안된다 면서 내주 장외투쟁 돌입을 예고.

…신한국당의 金潤煥전대표가 지난 8일 일본으로 출국, 일본정계지도자들과의회동을 마치고 현재 홍콩을 거쳐 21일쯤 귀국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그와 함께 일본에 동행했던 의원들이 虛舟의 심기가 상당히 불편한 것 같다 고 전언,金전대표는 姜三載총장의 유임과 민주계의 전면포진으로 특징지어지는 당직개편결과 대구경북에서 자신이 烹당한 것으로 비쳐지고 있는데 대해서도 깊은 우려와 함께 향후 대응책도 모색할 것이란 추측들.

특히 金전대표는 도쿄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도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는 후문까지 있어 도쿄구상이 주목.

…민주당이 내달 4일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권경쟁으로 내부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張乙炳공동대표가 17일 돌연 대표직 사퇴의사를 표시해 張대표 사의를두고 이견이 분분.張대표는 이날 서울시내모처에서 李基澤고문 金元基공동대표등과 3자회동을 갖고 위궤양으로 수술이 불가피하다 며 사퇴의사를 밝혀 오는20일 재회동을 갖고 張대표 거취문제를 재거론키로 하는등 전당대회를 앞두고지도체제에 이상기류가 형성.

당내에서는 또 張대표의 사의 표명을 두고 張대표가 신한국당 입당을 타진했다고 하는데 탈당을 위한 수순밟기가 아니냐 는 의혹도 제기되는등 당내 분위기가 또한차례 술렁.

…국민회의 薛勳 수석부대변인은 17일 취임 첫 논평을 통해 金泳三대통령의

퇴임이후 까지 경고하는등 對與공격의 전위대 로 나서게 될 것임을 예고.

薛부대변인은 논평에서 정부여당은 4.11 총선결과가 하늘에서 겸손하라고 내린경고라는 사실을 잊어버리지 말아야 한다 면서 민심이 떠나가면 金대통령은2년뒤에 어디서 무엇을 할 것인가 생각해 보기 바란다 고 경고.

이와관련, 당의 한 관계자는 鄭東泳대변인이 점잖은 성격이어서 對與공격력이다소 약하다는 점을 감안, 金총재가 측근인 薛당선자를 對與공격의 첨병으로 내세운것 같다 고 분석.

…17일 초선의원들을 대상으로 신한국당당사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는 당

초 참가대상이던 대구지역에선 유일한 참석대상자인 白承弘당선자가 불참한 가운데 부산출신인 鄭亨根(부산 북-강서갑), 鄭義和당선자(부산 중-동)가 낙동강수질개선문제를 언급하며 완곡한 표현으로 대구지역 위천공단건설 불가 입장을표명하고 나서 눈길.

이들은 부산경남은 낙동강수질문제가 가장 심각하다. 위천문제만 나오면 부산시민은 흥분한다. 한강과 낙동강수계를 연결하는 방안을 제시한다 (鄭亨根) 낙동강 수계보호를 위한 중장기 계획이 수립되어야한다. 내륙지역 공단조성은 재고해야 한다 (鄭義和)등으로 제의.

한편 경북출신의원들로 이날 참석한 李相培, 朱鎭旴, 林仁培당선자등은 위천문제는 언급을 자제한채 △농산물 가격표시제 도입△성주지역 초등학교 통폐합△경부고속철도 김천역사설립등을 건의.

…국민회의는 17일 정치색배제와 형평성을 이유로 5.18광주민중항쟁기념행

사위원회 (위원장 姜信錫목사)가 金大中총재의 추모사를 거부하는 움직임을 보인 것과 관련, 위원회의 의견을 받아들여 추모사 대독도 않기로 했다 는 입장을 정리.

당초 국민회의측은 金총재가 직접 가는 대신 柳在乾부총재가 참석, 추모사를 대독한다는 방침이었으나 위원회측이 金총재가 국민회의 총재자격으로 참석하는것은 곤란하고 피해자의 한 사람으로 참석하는 것은 가능하다 며 대독도 당의공식적 입장이 되므로 타정당과의 형평성 때문에 어렵다 는 의견을 보임에 따라 추모사대독도 않기로 확정한 것.

국민회의 주변에서는 金총재가 자신의 본거지 光州에서 거부 당했다는 사실에충격을 받은 듯한 모습이었으나 한 관계자는 정치성을 배제하려는 뜻에서 金총재 추모사가 제외된 것일 뿐 이곳의 DJ를 향한 마음은 변함이 없다고 확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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