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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기관 점포 늘리기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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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3백50여세대당 1개소씩"

대구지역에 금융기관 점포가 급증, 포화상태에 이르렀으나 증권사.보험사.은행등이 점포늘리기 경쟁을 멈추지 않아 '금융점포 구멍가게화'가 가속되고 있다.

증권사들은 점포신설이 지난 4월부터 자유로워진데다 6~7월경 투자신탁업무 취급으로 종합금융기관화할 것에 대비, 대구지역에서 치열한 점포확장 경쟁을 벌이고 있다.

대구지역 증권사 점포는 현재 51개소 인데 신영증권이 수성구 시지동, 대신이북구 복현동, 고려가 수성구 지산동에 점포를 각각 확보했고 동서.고려증권등이상인동 진출을 계획, 연내 증권사 점포가 70개소를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들도 금융기법 개선등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기 보다는 점포확대에만 급급해 급증 추세이다.

예금은행 점포 수는 2월말현재 3백64개로 95년2월이후 43개가 새로 생겨났다.농수축협.신협등도 점포개설에 골몰해 같은기간 4백90개로 50개 개설됐다.

특히 생명보험사 점포는 9백81개로 1년전보다 1백77개나 증가해 증권사와 은행등의 증가속도를 앞질렀다.

이에따라 대구지역 금융점포 수는 모두 2천여개소로 3백50여세대당 1개소씩이

나 된다.

반면 경북에서는 1년만에 생보사가 6백59개로 98개 늘었을 뿐 농수축협등 비통화금융기관은 5개 줄었고 예금은행은 2백56개로 4개 늘어나는데 그쳤다.

금융기관 관계자들은 현재 점포수도 포화 상태인데 점포개설 자유화 이후 점포 증가 속도가 더욱 빨라지고 있다 며 한정된 시장에서의 제살 깎아먹기식점포증설은 자제돼야 한다 고 지적했다.

〈崔在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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