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인 메달박스의 명예를 이어간다한국레슬링은 지난76년 몬트리올에서 양정모가 올림픽사상 첫 금메달을 따낸후84LA, 88서울, 92바르셀로나에서 매번 2개씩의 금메달을 따낸 간판종목. 이에걸맞게 이번 애틀랜타올림픽에서도 최소 2개의 금메달을 노리고 있다.
그레코로만형 48㎏급 심권호(24)는 가장 확실한 금메달후보. 94년 히로시마아시안게임때 금메달을 따내면서 승승장구를 거듭한 그는 95세계선수권과 지난4월아시아선수권을 석권, 올림픽금메달을 가시권에 두게됐다.
95유럽챔피언 굴리에프(러시아)와 93세계챔피언 산체스(쿠바) 등이 강적으로 꼽히고 있으나 주무기인 허리태클과 앞목뒤집기로 기선을 제압한다는 작전. 경기운영능력이 뛰어나 초반자세불안만 극복하면 금메달은 무난하다는게 대표팀코칭스태프의 평가다.
자유형48㎏급에 출전하는 정순원(23)도 금메달후보로 손색이 없다. 94세계선수권 은메달리스트인 그의 상대는 92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북한의 김일과 95세계선수권, 유럽선수권 패자인 러시아의 울다지프.
최근 울다지프의 상승세가 돋보여 최고의 난적으로 예상되지만 약점인 파테르자세에서의 방어만 제대로 된다면 충분히 해볼만한 승부라는 계산이다.
이밖에 92바르셀로나 금메달리스트인 박장순(28)은 자유형74kg급에 나서 올림픽2연패에 도전한다. 미국의 먼데이(92올림픽2위)와 러시아의 샤데프(95, 96유럽선수권1위)를 어떻게 제치느냐가 관건.
또 한국선수 최초의 올림픽 4회연속출전을 이룬 김태우(34.자유형100㎏급)와 그레코로만형90kg급의 엄진한(32)등도 선전이 기대되고 있다.
지역출신의 방대두코치는 심권호를 제외하면 확실한 메달감이 없는 형편이지만대진운과 당일컨디션이 맞아떨어질 경우 금메달1개는 더 바라볼수 있다 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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