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市 여론에만 따라다녀"대구시가 공석중인 대구문화예술회관장 임명 문제를 두고 여론에만 따라다녀되레 대구문화예술계의 분열을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달 20일 예총 대구시지회에 보낸 문예회관장 후보 추천의뢰에문제점이 있다 는 예총 대구시지회측의 질의 공문을 받고 11일 다시 공문을 보냈다.
이 공문에 따르면 대학교수중 파견근무나 휴직등으로 문예회관장 전임이 가능하거나 예총 혹은 10개 가맹단체의 회원이 아니라도 덕망 있고 능력을 갖춘 인사등을 추천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예총을 비롯 10개 가맹단체, 예술관련학과가있는 대학과 전문대학, 기타 예술단체등에서 25일까지 추천하도록 돼있다. 대구시는 이렇게 추천을 받은 뒤 명망있는 인사로 전형위원회를 구성, 최종 결정할방침이다.
그러나 이 방침은 지난 1일 문희갑 대구시장이 취임1주년 기념사를 통해 물의를 빚은 문화예술계의 분열에 대한 발언의 책임이 결국 대구시에 있음을 보여주는 것으로 문화예술계의 반발을 사고 있다. 대구시장 선거당시 공약 이라는부담에 따라 문화예술인 관장 임명 관계 조례까지 개정하면서 빠른 움직임을보여왔던 대구시가 여론집약이라는 명분으로 시간만 끌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대구시는 5월초 전임관장이 퇴임후 물밑작업을 통해 은밀히 관장을 물색했으나여의치 않았고 문화계의 반발이 일자 공개모집으로 우회하는 면피성 행정을보이고 있기도 하다. 또 추천대상도 광범해 대구예술계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재도약을 시도하고자 하는 예술인 관장 임명의 의미는 퇴색한 채 대구시가 관장직 을 상징적인 자리로 본다는 것이 대구예술인들의 일반적인 시각이기도 하다.
대구예술계 인사들은 대구시가 은밀히 문예관장 후보를 물색하다 비난이 일자뒤늦게 추천을 받겠다는 것은 근본적으로 문화예술인들을 낮게 보는 탓 이라며처음부터 공개추천을 받은 것도 아니고 이제와서 추천을 받은 후 결정하겠다는것은 오히려 대구시가 나서서 대구문화예술계를 분열로 몰아가고 있는 인상을씻을 수 없다 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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