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城西과학단지 2단계 사업主體잡기

"三星첨단산업 유치키로"

대구시는 성서과학단지의 삼성상용차공장 설립이 확정되자 나머지 과학단지의 2단계사업에도 삼성의 첨단관련산업을 유치키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대구시는 최근 첨단산업 유치위원회를 발족시키고 李鎭茂정무부시장을 대구시의 대삼성창구로 선정, 삼성측의 요구등 진의파악에 나섰다.

삼성상용차공장은 성서과학단지 총1백4만평중 1단계사업인 56만평중 18만평으로 나머지 48만평은아직까지 주인을 찾지 못하고있는 상태.

대구시는 그동안 이곳을 자동차부품단지로 할 것인지 첨단관련산업을 유치할 것인지 유동적이었으나 삼성상용차 생산규모가 확정되자 첨단산업을 유치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 삼성그룹내 첨단업종을 유치하는 쪽으로 마음을 굳혔다.

특히 최근 조성된 구미공단 4단지의 경우 삼성그룹이 평당30만원에 40만평의 땅을 요구한 것으로알려져 대구시가 노력만 한다면 구미보다 입지조건이 좋은 과학단지 2단계사업에 삼성 계열사를유치하는 것은 크게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평당 60만원선인 과학단지 분양가를 어떤 방법으로 낮추어주느냐에 달려있다. 이미 삼성상용차 유치유인책으로 대구시가 공단입구에 3천여세대의 아파트건립을 허락해준것처럼 경제적혜택을 주거나 공단개발권을 삼성측에 주는등의 방법으로 실제분양가를 40만원선까지는 낮출 수있을 것이란게 대구시의 입장이다.

삼성상용차가 RV차량을 생산하는만큼 그룹내 전자관련산업이 동일단지내에 있으면 연관효과가클 것이라는 긍정적인 측면과 상용차 생산에 투자가 치우치는 바람에 새로운 공단에 입주할 여력이 없을 것이란 부정적인 측면이 있어 성사여부는 반반이다.

열쇠는 대구시가 쥐고있는 만큼 지방자치단체의 對기업 교섭역량이 어느때보다 절실히 요구되는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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