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줌부라] 투치族이 주도하는 군부 쿠데타로 집권한 부룬디의 새 지도자 피에르 부요야는26일 수일내에 과도정부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요야는 이날 수도 부줌부라에서 쿠데타후 첫 기자회견을 갖고 부룬디의 현실을 감안, 수일내에 과도정부를 구성할 것 이라고 약속했다.
軍의 삼엄한 경호를 받으며 회견장에 도착한 그는 이어 나는 부룬디의 민주주의를 회복할 준비가 돼 있다 고 전제, 그러나 이것은 우리나라를 괴롭히고 있는 종족간 집단학살이 종식된 이후에나 가능하다 고 지적했다.
부요야는 또 부룬디의 종족갈등이 외세의 개입을 통해 해결될 수는 없다면서 외국의 군사개입 자제를 촉구했다.
후투族과의 대화문제와 관련, 그는 그들(후투族)이 폭력을 포기하고 무기를 버린다면 대화를 가질 용의가 있다 고 밝혔다.
지난 87년부터 93년사이 부룬디 대통령을 지낸 바 있는 부요야는 이번 군사 쿠데타로 유엔과 미국 등 국제사회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한편 탄자니아는 부룬디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 다음주에 중앙 및 동부 아프리카국가들의 정상회담을 열기 위한 준비작업을 시작했다고 탄자니아 외무부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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