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께 서낙동강에서 발생, 낙동강 본류까지 확산됐던 녹조류가 낙동강 상류지역인 경남 합천과 고령 지역까지 확산되고 있어 관계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8일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낙동강 본류에서 녹조류인 클로로필a가 그동안 50㎍/ℓ씩 나타나다7일 조사에서는 93㎍/ℓ까지 농도가 짙어지면서 낙동강 상류쪽으로 급속히 확산돼 부산지역에 하루평균 1백40만t의 식수를 공급하는 물금과 매리취수장에서는 여과막이 막히는 등 취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물금과 매리취수장에서 물을 받아 정수하는 덕산과 화명정수장에서는 오존투입량을 0.5~1.0PPM에서 1.5PPM까지 늘리고 액체염소를 투입하는 등 상수원관리에 큰 애를 먹고 있다는 것.한편 인제대학교 조경재교수(미생물학) 등 전문가들은 낙동강 본류중 하류지역인 구포대교 쪽에서는 9백~1천5백㎍/ℓ의 클로로필a가 발견되고 있고 이 녹조류는 마이크로시스틴(microcystin)이라는 독성을 함유하고 있어 벼이삭을 마르게 하거나 가축을 폐사시키는 등 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 고 밝혔다.
수자원공사 관계자는 현재 녹조현상이 낙동강 상류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으나 유독성여부에 관해서는 정밀한 조사를 해봐야 알 수 있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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