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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이 넘어지고 있다. 올들어 대구성서(大邱 城西)공단에서는 10여개가, 달성(達城)공단에서도10여개가 도산했다. 시가 10억짜리 공장을 1억에 내놔도 묻는 사람이 없다니 결국 빚바람에 날릴수밖에. 이런 틈새에 찾아오는 불청객은 경매(競賣)러시. 경매에 넘어간 공장은 올들어 5백70여건으로 전체경매의 25%라 한다. 그래서 지금 지역경제가 사경(死境)을 헤매고 있다는 말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 ▲불황이 대구나 경북(慶北)이라고 예외이길 바랄순 없지만 유독 이 지역은 더한 것같다. 기업이 견디다 못해 보따리를 싸서 해외로 떠나는데는 할말이 없어진다. 좋게는 해외진출이지만 고용면에서는 지역탈출 이고 실직 이다. ▲경북구미(龜尾)지역은 38개 회사가 22개국에진출했다. 포항제철(浦鐵)은 미.중.베트남지역의 합자투자를 비롯하여 10여국에 나가 있다. 해외투자로 돈을 버는 것이 매우 바람직한 일이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국내산업의 공동화(空洞化)를 유발하지 않는 범위여야 한다. 물론 기업으로서는 고비용 저능률 을 개선하려는 목적이지만 수출격감.실업증가등 국내경제사정도 살필일이다. ▲앞으로 기업 해외바람 의 원인을 분석하여 높은비용과 인력충원 한계문제, 임금수준의 조정등 여러문제를 풀어가야 할 것이다. 아울러 우리기업들의 연구개발투자의 딜레마라는 하자니 건지는게 없고 안하자니 면목이 없다 는 어려움을 없애는 길도 모색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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