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이 음주사고를 낸 동생을 봐달라고 부탁했다가 거절당하자 친구 9명을데리고 동생이 치료받고 있는 병원에 몰려가 혈액등을 빼앗아 달아났다.
13일 새벽 1시40분쯤 대구시 동구 입석동 아양교위에서 효목동~동촌쪽으로 운행하던 배경찬씨(24.북구 금호동)의 대구27더 2060호 슈퍼살롱 승용차가 중앙선을 침범, 맞은편에서 오던 대구1바 5051호 택시(기사 김용수.36)와 충돌, 김씨가얼굴.가슴등을 다치고 택시승객 성모씨(47)가 다리와 가슴에 상처를 입었다.
사고가 나자 동부경찰서 사고조사반 박도원 경장등 2명이 김씨등 3명을 파티마병원으로 옮기고 음주운전을 한 배씨의 혈액을 채취, 감정의뢰서를 작성하자 뒤늦게 찾아온 배씨의 형 배경환씨(30.경산경찰서 동부파출소 순경)가 봐달라 고사정했으나 거절당했다는 것.
이어 배씨의 형 경환씨는 동료 9명을 데리고 병원 응급실에 들어가 혈액및 감정의뢰서를 빼앗고 동생 경찬씨를 영대병원에 입원시킨뒤 달아났다가 새벽 4시20분쯤 동촌파출소에 자진출두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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