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유공이 부산 대우와 비겨 선두를 지켰다.부천은 15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96라피도컵 프로축구 후기리그에서 우세한 경기를 펼쳤으나 최하위 부산의 필사적인 저항에 막혀 선취골을 내주는 등 고전하다 종료 직전 윤정춘의 극적인 동점골로 1대1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이로써 부천은 5승2무1패(승점17)로 이날 경기가 없는 2위 포항 아톰즈(승점13)와 승점차를 4점으로 벌렸으며, 후기리그 첫승을 애타게 기다리던 부산은 4무4패(승점4)로 무승행진을 계속했다.전반 초반 윤정춘과 윤정환의 슛이 번번이 무산된 부천은 전반 33분 김윤근의 헤딩슛이 골포스트에 맞고 상대 GK에게 잡히는 등 골운이 따르지않아 득점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들어 무릎부상으로 벤치에 앉아있던 조셉을 투입, 허리를 보강하며 총공세에 나선 부천은 하석주와 정재권을 넣어 공격을 강화한 부산과 박진감 넘치는 일전일퇴의 공방전을 계속했다.부산은 후반 40분 김재영이 골지역 왼쪽에서 혼전중 GK 이용발이 앞으로 나온 틈을 타 오른발슛으로 먼저 한골을 뽑아 후기리그들어 감격의 첫승을 거두는 듯 했다.
그러나 막판 5분을 견디지 못하고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했다.
맹렬한 반격에 나선 부천은 경기종료 직전 골지역 왼쪽에서 세르게이의 짧은 패스를 받은 윤정춘이 왼발로 강하게 슛한 것이 부산의 그물 상단을 뒤흔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전적
부 천 1-1 부 산
△득점=김재영(후40.부산) 윤정춘(후45.부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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