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1회 전국축구선수권대회 경북예선 중등부에서 우승한 안동중학교.내친김에 본선에서도 우승하라는 학우들과 주민들의 격려가 쏟아졌지만 정작 안동중학교 축구팀은 대회 출전경비가 없어 본선 무대를 밟아 보지도 못할 형편이다.
안동지역 최고 역사와 규모를 지닌 명문 중학교의 이런 사정 선뜻 이해하기 어렵지만 상황은 의외로 간단하다.
공립인 안동중학교의 축구부는 자체 예산 없이 도교육청에서 분기별로 지원해 주는 2백만원 남짓한 돈이 운영 예산, 전부. 이정도는 전국대회 1회 출전경비 충당에도 빠듯한 실정이다.이때문에 한해 평균 4~5회 전국대회 출전에 드는 경비는 선수 부모들의 호주머니를 털어 마련해왔으나 모두가 넉넉지 못한 형편에다 끝없이 계속돼 손을 들고 말았다.
지난해 특기교사로 부임한 함영태감독(32)은 땀과 노력의 결실이 반드시 온다는 말로 풀죽은 선수들을 연습장에 세우지만 대책없이 20일 앞으로 다가온 대회개막에 수심이 가득하다.애틀랜타 올림픽대표 최윤열과 청소년대표 이정민선수의 배출을 계기로 신흥 축구 명문교로 발돋움 하고 있습니다 안동중학교 조동만교장은 어렵게 초석을 다진 추구부가 해체되는 일은 상상조차 할수 없다 며 비록 빈손으로 돌아 올지언정 후원의 손길을 찾아 거리로 나서는데 주저하지않을것 이라고 했다.
안동중 축구부 연락처(0571) 52-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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