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 브리너 모자 高價경매
◆지난 60년에 발표된 서부영화 황야의 7인 에서 율 브리너가 썼던 검정색 카우보이 모자가 16일 밤 프랑스에서 열린 경매에서 6만5천프랑(미화 1만5천달러)에 팔렸다고.
또 그가 이 영화 속에서 사용했던 콜트 권총 및 케이스는 5만8천프랑, 멕시코가죽장화는 3만2천프랑에 경매됐고 뮤지컬 영화 왕과 나 에서 샴왕 배역을맡아 입었던 실크 의상과 자주색 조끼도 각각 1만9천5백프랑과 1만4천프랑에낙찰.
지난 85년 70세를 일기로 타계한 율 브리너는 생전에 노르망디 인근 퐁 르베크마을에 별장을 두고 여름을 나는 등 프랑스에 대해 남다른 애착을 보였었다고.(파리)
인터넷통해 현금갈취
◆인터넷을 통해 미 소프트웨어 업체를 협박, 돈을 뜯어내려한 독일 청년 3명이미중앙정보국(CIA)과 독일경찰당국의 공조수사로 체포됐다고.
독일 경찰의 16일 발표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7월 미국플로리다 소재의 한 소프트웨어 업체에 3만달러를 함부르크의 우체국으로 송금하지 않으면 회사내모든 자료를 파괴하겠다고 협박하면서 자신들의 실력을 입증하기 위해 인터넷을 통해 이 회사의고객 1만1천명의 명단이 들어있는 파일에 접근했다는 것.
이들 중 1명은 지난 8월 말 함부르크 우체국으로 부쳐진 돈을 찾으려다 덜미가 잡혔으며 보름여에 걸친 수사끝에 주범인 컴퓨터 전문가(26)를 비롯한 나머지 2명도 함께 쇠고랑을 차게됐다고.(함부르크)
사료를 제빵원료로 공급
◆대만경찰국은 우유에서 추출된 가축사료가 제빵원료로 불법 유통되고 있다는제보에 따라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16일 발표.
경찰국은 한 제빵원료 수입업체의 창고에서 1천여t에 이르는 호주산 가축용 사료가 발견됐다면서 문제의 사료가 지난 2년간 일부 제과점에 공급돼 제빵원료로 사용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
경찰국은 그러나 아직까지 사료로 만들어진 식품의 유해성 여부는 밝혀지지 않은 상태라고 부연.(대북)
인기절정 美랩가수 피살
◆빌보드 차트 1위를 연달아 휩쓴 갱스터뮤직 (깡패음악) 시리즈로 최근 청소년층에서 열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랩 가수 투팩 샤쿠어가 라스베이거스에서총알 세례를 받은지 6일만인 지난 13일 숨져 랩 음악의 폭력성에 관한 논란이새삼스럽게 고조되고 있다.
샤쿠어는 지난 7일 Death Row (사형수) 레코드사 사장 매리온 나이트(31)가모는 차를 타고 나이트클럽으로 가는 길에 가슴에 4발의 총탄을 맞아 25세의나이로 비극적인 죽음을 맞았다.
지난 94년에도 5발의 총탄을 맞았으나 무사히 살아남은 그는 당시 이 사건을 6백만장이나 팔린 자신의 네번째 앨범 모두가 나를 바라보네 (All Eyes onMe) 에서 노래가사로 풀어냈으나 이번에는 영영 깨어나지 못했다. 사건 현장에있던 그의 동행들은 한결같이 아무 것도 보지 못했다고 증언했다.(로스앤젤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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