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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경마장 줄다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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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단독유치 무산…시민반발"

위천국가산업단지 조성을 놓고 확고한 공조체제를 유지해오던 부산시와 경남도가 경마장유치 문제에 있어서는 지역간 이해관계가 상충, 마찰을 빚고 있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비유될 만큼 막대한 재정수입(연간 8백억원)이 예상되는경마장입지 선정을 둘러싸고 부산시와 경상남도가 한치의 양보도 없이 팽팽한줄다리기를 계속하고 있는 것.

최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시와 경남도는 경마장 유치문제로 갈등을 빚게되자지난 16일 양 시·도 고위인사가 만나 부산과 경남의 경계지역에 경마장을 건설, 공동유치하는 방향으로 조정하는데 합의했다.

이에따라 부산 강서구 둔치도일대 40만여평에 아시안게임 승마장을 건설해 이후 경마장으로 활용하겠다는 부산시의 계획은 경남도의 막판 로비에 밀려 전면백지화 됐으며 아시안게임 준비에 차질을 빚게됨과 동시에 부산시민들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

부산시는 상황이 이렇게 되자 공동유치의 명분을 살리기 위해 둔치도 40만여평과 둔치도 북쪽 경남 김해쪽으로 20만평 가량 확장해 이곳에 경마장과 수변공원등을 조성, 마권세 수입을 공동배분하는 내용의 절충안을 경남도에 제시했다.이에대해 경남도는 진해시 웅동동에 35만평, 부산 강서구 송정동쪽에 5만평으로잡았던 계획을 일부 수정, 경남과 부산에 50대50으로 배치하는 안을 제시하고있으나 부산시가 제시한 둔치도 입지는 반대하고 있다.

이와관련, 당초 부산시의 단독유치가 무산된데 대해 부산시민들은 내년 대선을의식한여권내부의 경남도에 대한 정치적 배려가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공공연히 제기되고 있다.

부산시의회는 최근 경남도의 뒤늦은 로비로 부산-경남 공동유치로 급선회한 것은 정치적인 논리에 좌우된 것으로 수용할 수 없다며 단독유치 촉구결의문을채택하고 청와대 항의방문, 대통령면담추진 등 단독유치 운동을 전면적으로 펼치기로 했다.

한편 부산 강서구 북구 사하구 등 서부권 주민 5천여명은 오는 24일 강서구 둔치도에서 경마장 둔치도 단독유치 무산에 따른 대규모 규탄대회를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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