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기습공격을 통해 한국 내 심각한 동요를 야기시킬 수 있을 만한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영국 런던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가 9일 경고했다.
IISS는 이날 발표한 96~97년판 보고서에서 북한이 심각한 경제난으로 군현대화작업을 효율적으로 수행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북한이 필요한 재래식 무기를 이미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같은 기습공격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IISS는 또 북한이 일본 대부분 지역을 사정거리안에 둘 수 있는 중거리 미사일인 노동 1호를 올연말이나 내년초쯤 배치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북한은 노동 1호 외에도 현재 사정거리가 각각 1천5백㎞와 4천㎞인 대포동 1,2호 미사일도 개발중에 있다고 말했다.
IISS는 이어 이란으로부터 개발에 따른 재정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장거리 미사일 노동의 개발이 완료될 경우 중동지역으로 수출될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면서 북한의 미사일 개발계획은 극동지역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에도위협이 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앞서 미국방부도 지난 4월 발표한 대량파괴무기 확산에 관한 보고서에서 북한이 추진중인 노동 1호 미사일 개발계획이 최종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평가했으나 배치시기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었다.
IISS는 이밖에 지난 4월 발표된 미.일 공동안보선언에 따라 일본이 한반도 및대만를 포함하는 동지나해, 남지나해에서 미군과 협력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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