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영국의 해럴드 크로토, 미국의 로버트 컬 2세 및 리처드 스몰리 교수팀은 기적의 신소재로 불리는 C-60(일명 풀러렌)을 세계 처음으로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크로토박사팀은 지난 85년 흑연판에 고온의 레이저를 쏘아 증발하는 기체속에다량의 C-60이 함유되어 있는 것을 질량분석기를 통해 밝혀낸데 이어 5년뒤이를 합성하는데 성공했다.
풀러렌은 탄소(C) 원자 60개가 축구공처럼 배열, 결합된 완전구형 화합물이다.지금까지 과학자들은 아무도 이처럼 구형에 가깝고 속이 빈 화합물이 있으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
흑연이나 다이아몬드등 다른 탄소화합물과 전혀 다른 형태를 띠고 있는 이같은구조때문에 여러 가능성이 발견돼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
우선 풀러렌의 빈 공간에 칼륨등 알칼리금속을 넣으면 초전도 성질을 나타낸다는 것이 밝혀졌다.
초전도를 일으키는 온도도 절대온도 50도 정도로 매우 높은 편이어서 고온초전도 이론 규명에 도움을 줄 것이 기대되고 있다.
이런 여러 가능성 때문에 과학자들은 19세기 벤젠의 발견에 버금갈 정도로 21세기 재료혁명의 주역이 될 신소재로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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