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 유럽의회는 유럽집행위원회가 광우병이 사람에게 전염될 수도 있음을 알고도 은폐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이에 대한 조사 확대를 준비중이라고 10일 밝혔다.
유럽의회내 조사위원회의 책임자인 라이머 뵈게는 주요국 지도자들이 다음주조사 확대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라면서 조사가 확대될 경우자크들로르 전집행위원장과 같은 고위 인사들이 소환될 것이라고 이날 말했다.그는 이어 광우병에 대해 영국 정부가 공식 발표하기 전인 지난 94년 10월 사람도 광우병에 감염될 수 있다는 독일 과학자들의 경고를 은폐시키려한 기 르그라 유럽집행위 농업국장에 대한 소환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르 몽드지는 지난해 11월 영국 과학자들이 광우병과 크로이츠펠트-야콥병간의 상관 관계를 발견했음을 유럽집행위가 알고 있었다고 이날 보도해이 위원회가 유럽인에 대한 안전 보장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더욱 부추겼다.
지금까지 유럽집행위는 지난 3월 20일 나온 영국 정부의 공식 발표를 통해 광우병과 크로이츠펠트-야콥병의 상관 관계를 알게 됐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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