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듣기 힘든 공중전화

"소음기준 초과 불구 [방음형]외면"

한국통신이 공중전화 설치시 ISO(국제표준화기구)가 정한 환경 소음기준을 편법 적용, 방음형 공중전화 설치를 제한하고 있어 공중전화 사용자들이 통화에불편을 느끼고 있다.

ISO는 방음형 공중전화 부스 설치기준을 전용,일반주거지역 65, 상업지역70, 일반공업지역 75㏈(도로지역 낮시간대)로 구분하고 있으나 한국통신은 예산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소음 75㏈ 이상일때만 이를 설치하고 있다.

대구시내 도로변은 대구지방환경청 조사 결과 올 상반기 소음도가 평균72㏈로나타나 공중전화 부스가 모두 방음형으로 교체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지난해 말까지 대구.경북지역에 설치된 무인 공중전화 1만3천2백80대중방음형은 7천7백여대로 60%%대를 밑돌고 있어 나머지 개방형 공중전화 이용자들이 각종 소음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통신대구본부 관계자는 공중전화 사업이 매년 수백억원의 적자를 안겨주고 있어 부스 교체에 따른 예산 반영이 쉽지 않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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