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인터뷰-김응룡·김재박 감독

▲김응룡 해태감독=우리가 낙승할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인데 경기는 해봐야안다.

현대도 결코 얕잡아 볼 수 없는 상대고 김재박감독도 순간순간의 작전 구사능력이 뛰어나다.

우리가 한국시리즈에서 7번 우승했기 때문에 경험면에서 앞선다고 하지만 선수들이 많이 교체돼 걱정되는 면도 없지 않다.

타선에서는 이종범과 홍현우가 맹활약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

이들의 활약여부에 따라 승패가 갈려질 것이다.

타순은 페넌트레이스와 별 차이는 없다. 마운드는 조계현, 이강철, 김상진 등을선발로 내세우고 김정수에게 마무리를 맡기겠다.

▲김재박 현대감독=한화, 쌍방울을 연속으로 물리쳐 선수들의 사기가 매우 높다.

특히 쌍방울과의 경기에서 2패뒤에 3연승을 한 것이 선수단 분위기에 크게 작용하고 있다.

선수들 사이에 내친 김에 창단 첫 해 한국시리즈 우승신화를 만들자 라는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어 사기면에서는 우리가 앞선다.

해태가 강팀이라지만 전반적인 전력에서 우리가 뒤지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

최창호와 김홍집이 플레이오프에서 큰 역할을 했는데 한국시리즈에서는 정민태,위재영 등 오른손 투수들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정민태가 플레이오프에서 투구수가 많았지만 한국시리즈에 별 영향을 미치지는않을 것이다.

지금까지의 타순에 크게 변화를 주지는 않을 것이다.

박재홍과 김경기의 방망이가 침묵을 지키고 있는데 나아질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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