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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농산물검사관리원 최청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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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산지 박사로 통해"

국립농산물 검사소 경상북도지소 최청순주임(41)은 원산지 박사 로 통한다. 전문가도 식별하기 어렵다는 쇠고기 돼지고기의 원산지를 척척 알아 맞추기 때문에 붙여진 별명이다.

별명에 걸맞게 시장에 그가 나타나기만하면 정육점마다 비상이 걸린다. 곱슬머리에 키가 자그마하고 안경낀 사람이 조사나오면 절대로 거짓말 하면 안된다는 얘기가 상인들 사이에 공공연히 나돌정도다.

이처럼 상인들로부터 악명(?)을 얻을만큼 그의 정확한 식별능력은 독학으로 터득한 것이다.

93년부터 원산지 단속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그는 막막했다. 우선 알아야단속도 가능하다 는 생각에서 수입쇠고기 판매업소를 찾아다니며 수입육류를눈에 익히는 작업을 시작했다. 이것도 모자라 육가공공장을 다니면서 육류 작업과정을 눈여겨 살펴봤다.

지난해는 판매업소의 25%%정도가 수입육류를 국산으로 속여 판매하고 있어 단속에 정말 바빴다 는 최주임은 올해는 10%%정도 줄어든 것 같다고 말한다.

올해도 70여건을 적발하면서 그는 보람못지않게 가슴도 아파야했다. 잘못하는업소에대해 조치를 취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작은 업소를 적발할때면 마음이 편치 못하다 는 최주임은 조금씩 부정사례가 줄어드는 것을 볼때면 자신의 일에보람을 느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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